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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렵게 어렵게 약속을 다시 잡았는데..
부득이한 상황(?)이 갑자기 발생하여 약속이 또 취소 되었다.
큰일이 아니길 바라는데.. 이미 일어난 일이니 더 큰일로 번지지 않길 바랄뿐..잘 해결되야 할텐데..
아쉬운 마음도 크긴 크다..
진짜 이런 저런 일들이 자꾸 꼬여서 겨우겨우 다시 잡은 약속이었으니까..
이런 일들이 자꾸만 생기고 아쉬움이 쌓여가면 지칠만도 한데..
더.. 오히려 더 .. 뭉클해지고.. 뭐.. 더 그립기만하네..
뭐 그렇다구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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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있으면 다들 더 잘챙겨 먹는다고 생각하는데..아르군은 정반대이다..
왜냐면... 혼자 있는데 뭘 굳이 챙겨 먹어?? 라는 정신이랄까...
누군가 옆에 있으면 챙기고 치우고 뭘 하려고 하는데.. 혼자 있을땐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..
자기 자신이 제일 소중한것인데.. 자기 자신한테 제일 소홀한거지..
이것 때문에 친구한테 혼도 많이 났다 -ㅂ-);;
그런데도 잘 고쳐지지가 않는다.. 아 진짜 큰일이다..
***
저녁 챙겨 먹기가 귀찮았다.. 주변에 먹을거 없나 두리번 거리다가..
시리얼을 발견하곤 과자처럼 먹어댔다.. 그런데도 쉽게 풀리지 않는 허기;;
결국 밥을 해먹어야 했던거지.. 라면은 싫었으니까..
냉장고를 뒤지다가 반찬하려고 사다둔 비엔나소세지가 보였다.
밥되길 기다리는 동안 쏘세지야채볶음에 도전했다.
맛술(3),캐찹(2),굴소스(1)...어쩌구 저쩌구 적혀 있는데..
대충 뿌려넣으면 되는거다.. 언제 재고 넣고 해먹냐;;;
뭐뭐 들어가는지만 알면 되는거지 뭐...하하하하하;;
그렇게 완성된 녀석이다.
칼집을 너무 깊이내서 꽃이 만개하듯 활짝 펼쳐져 형체가 사라진 소세지ㅋㅋ
그래두 꽤 먹을만했다!!
(( 은근 요리 솜씨가 있나봐 나....ㅋㅋㅋ)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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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도 먹었고 배도 부른데 뭔가 심심했다.
볼만한 드라마도 없고 애니도 없고..
책이나 읽을까 하고 꺼내든 녀석..
한동안 끊었던 커피도 한잔..
움.. 여유롭구나~

아르군이 집에서 가끔 즐기는 녀석은 바로 요것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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